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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의 고민…左 과부하-右 부실
입력 2016-01-19 19:33  | 수정 2016-01-19 20:04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라이트에 대한 고민을 여전히 떨치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레프트로 공격 점유율이 쏠렸다. 특히 이재영은 16득점을 기록했으나 공격성공률이 30.23%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24-26 21-25 28-30)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13승 8패(승점 35)로 3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크게 뒤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0-5로 출발한 1세트를 20-15로 뒤집었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범실이 연이어 나왔다. 레프트로 집중되는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마저 패배해 코너로 몰렸다. 3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흥국생명은 19-15까지 앞서갔으나 강소휘와 캣벨에 연이은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 승부 역시 듀스였다. 26-26에서 이재영의 퀵오픈 범실이 결정타. 다시 주도권을 뺏긴 흥국생명은 강소휘의 서브를 이재영이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우리 범실이 좀 더 많았다. 또 2단 연결로 끝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잘 안 됐다. 센터진들의 공격 성공률도 낮았다.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서 레프트에만 공격이 너무 집중됐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라이트 공격진들의 분발도 요구했다. 박 감독은 라이트에서 거의 공격이 안 됐다. 시도를 하긴 하는데 한계가 있다. 앞으로 라이트에서 공격을 더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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