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가스 쿠웨이트 국영기업과 프로필렌 사업 협력
입력 2016-01-19 17:59 

SK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사업에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기업(PIC)이 참여한다.
SK가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 지분 85만주를 PIC에1163억원(주당 13만6852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양사는 21일 지분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울산 지역 PDH 공장에서 프로필렌을 제조한다. 종전에는 대부분 납사에서 프로필렌을 제조했지만, 프로판 가격이 하락하면서 프로핀에서 수소를 빼 프로필렌을 만드는 PDH 공정이 증가하는 추세다.
SK가스 PDH 사업 투자 규모는 총 1조원으로 연간 프로필렌 생산 규모는 60만t이다. SK가스는 3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SK가스는 PDH 사업 원료를 안정적으로 끌어오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해왔다. 2014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APC사로부터 1억3500만달러 외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쿠웨이트로부터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지분 45%를 쥐고 APC(30%), PIC(25%)가 나눠갖는 3자 조인트벤처(JV)형태로 운영된다. 김정근 SK가스 대표는 앞으로 PIC 모회사인 KPC로부터 PDH 원료인 프로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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