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문화가 활발해지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의 합작이 늘어나며 양국 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10여 년 전, 드라마 ‘대장금의 열풍이 일자 중국 정부는 방영을 제한하는 규제를 내걸었고, 이로 인해 몇 년 간 정체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는 동영상 사이트의 활성화를 양산했고, 오히려 한류가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한류(韓流)가 한류(寒流)가 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중국 연예계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 주간의 중국 연예계 소식을 만나보자 <편집자 주>
붐·토니, 中 예능서 훈훈한 분위기 조성
15일 중신망은 16일부터 방송되는 중국 흑룍강위성TV ‘빙설성동력에 대해 보도하며 한국 스타들은 매력이 있어 수년을 거치며 중국의 몇 억 명의 팬이 생겼다. 방송인 붐, 아나운서 오상진, HOT 토니, 엠블랙 미르 등이 출연하는 ‘빙설성동력은 더욱 신선하다”라고 전했다.
보도에서는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녹화 도중 붐, 토니 등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한국 스타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 스타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자전거를 타고, 아이스하키 등의 운동을 하기도 했다”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용팔이에 대한 中 기대 높아” 중국 매체 보도
14일 중국다수매체는 요쿠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용팔이에 대해 보도하며 주원은 이 작품으로 SBS 연기 대상을 받기도 했다. SBS연기대상은 전지현, 전도연, 이병헌 등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드라마를 두 편 꼽으라면 황정음과 박서준이 출연한 ‘그녀는 예뻤다와 ‘용팔이일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용팔이를 3억7000명이 넘게 열람했다고 전하며, 중국 드라마 ‘애정야포유에 출연하는 주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윤은혜, 中 예능 ‘일학년 출연...기대 높아져
중국매체 중국일보에 따르면 ‘1학년은 윤은혜, 채림, 채림의 남편 가오쯔치, 중국 배우 동대위 등의 출연하며, SNS에서 10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열람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출연진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같은 모습은 SNS를 통해 공개돼 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