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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검은 사제들, 착한 악령에게 '묘하게 빠졌다!'
입력 2016-01-19 17:39 
사진= tvN
'코빅' 검은 사제들, 착한 악령에게 '묘하게 빠졌다!'



지난 17일 첫 방송 된 tvN 코미디빅리그 '검은 사제들'에서는 개그맨 양기웅, 하준수, 박민성이 출연해 영화 '검은 사제들'을 패러디한 개그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박민성은 하준수에게 "절대 저 악마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면서 구마의식을 진행하려는 그에게 신신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악령으로 변한 양기웅은 박민성에게 "네가 감기에 걸린 것을 알고 있다"고 소름 끼치게 알아맞췄습니다.

당황한 하준수에게 양기웅은 "증상은 달라도 초기 감기에는 이 약이 최고다. 빈속에 먹으면 속 쓰리니 꼭 밥 먹고 먹어라"며 훈훈하게 감기약을 건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구마의식에 들어간 그에게 양기웅은 "우리 똥깡아지. 밤에 혼자 자기 무섭다고 중학교 2학년 때까지 할미 가슴 만지고 잤잖아"라며 "할미가 해 준게 없으니 6자리 숫자를 알려주겠다"며 로또 복권 당첨 번호를 한 개씩 읊었습니다.

"속지 않겠다"던 하준수는 노트를 꺼내 양기웅이 불러준 숫자를 받아적었고, 그 모습을 본 박민성은 "더 이상 속지 마라"라며 성수를 양기웅에게 급하게 뿌렸습니다.

양기웅은 그의 성수를 맞고 악령에게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나 숫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하준수는 "내 마지막 번호가 무엇이냐!"며 "악령으로 돌아오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해당 코너는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무대가 공개된 직후 관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코빅'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현재(1월19일 오후5시 기준) 해당 영상은 SNS서 조회수 56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기웅은 "이번 코너는 온전히 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낸 작품이다"라며 "영화관에서 '검은 사제들'을 보던 중 '착한 악령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코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앞으로도 더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검은 사제들'을 꾸며나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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