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의점 업계 “이번 설 선물세트는 키워드는 키덜트”
입력 2016-01-19 15:49 
[사진 제공 = 코리아세븐]

편의점 업계가 설선물 차별화 전략으로 키덜트(어린이 취향의 성인) 제품을 내놨다. 선물 가성비는 높이고 무료배송과 제휴혜택도 확대해 설 선물 고객 유치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19일 설 연휴를 앞두고 350여가지 선물세트를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편의점 설 선물의 주요 고객층인 20~40대를 겨냥해 기존 식료품이나 건강기능 식품 외 IT와 키덜트 상품을 다수 구비했다.
CU는 힐링 완구로 불리는 레고 스노우스피더부터 다스베이터 알람시계, 스톰트루퍼 랜턴 같이 영화 ‘스타워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 샤오미 밴드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가성비 높은 IT 제품까지 설 선물 상품을 확대했다.
또 기존 인기 상품 20여종을 최대 43% 저렴하게 판매하고, SK텔레콤과 제휴해 20% 할인 혜택과 3% 포인트 적립도 제공한다.

김석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가성비를 강조하는 설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20%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맞춰 가격, 품질, 재미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진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의 GS25도 기존 주요 설 선물 상품인 한우, 굴비, 과일, 생활용품 외 키덜트족을 겨냥한 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GS25는 파일럿까지 정교하게 만든 스타워즈 비히클 2종(스타워즈E7 엑스위파이터·퍼스트오더 스페셜포스 타이파이터)과 무선조종으로 전후좌우 이동이 가능한 스타워즈E7 RC BB8을 선보인다. 또 ‘비밀의 정원+파커카스텔 36색세트같이 성인에게 인기를 끈 키덜트 상품과 솔(Sole) 어쿠스틱 기타와 ‘우쿨렐레 PK-24C도 판매하기로 했다. 키덜트 상품 가격은 3만~10만원대이다.
한과, 약과같은 명장 선물세트와 킹크랩세트, 랍스타3입세트, 자연산 대하세트 등 이색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KT나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멤버십 15% 할인과 GS&POINT 1% 적립이 가능하고 팝카드로 결제하면 1인당 최대 2만원, 5000포인트 한도로 GS&POINT 25%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특히 GS25는 623종의 상품 중 436종의 선물세트를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무료배송 상품 매출은 같은 해 설과 지난 2014년 추석과 비교해 각각 27.8%와 31.9% 증가했다. 최근 5년동안 명절 무료배송 상품 매출도 평균 27%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통기타, 하모니카 등 악기를 비롯해 스마트빔, 블루투스 스피커,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숀리 엑스바이크, 승마 운동기, 반신욕기 등 다양한 취미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고양이 정수기같은 애완용품도 판매한다.
2+1, 5+1 등 ‘하나 더 증정 이벤트도 열고 다음달 2일까지 설 선물 무료택배 접수를 받는다. 카드사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과 KT 제휴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미니스톱도 가정간편식 중심으로 1~2인 가구 뿐 아니라 ‘나홀로족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으며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램프, 건담 프라모델, 심슨 패밀리 피규어같은 취미생활 용품도 준비했다.
응답하라1988 종합과자선물세트, 텐디 신사고급양말3족, 셀린 실크 타이같이 1970~1980년대에 많이 찾던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통신사와 카트사별로 최대 40% 차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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