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2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발전 5개사(한국 남동·중부·서부·남부·동부 발전)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의 서면 협약을 통해 200억원의 ‘제4차 민관공동투자협력 펀드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펀드 재원 가운데 중기청은 100억원을, 각 발전사는 20억원씩 출연했다. 이 협력펀드는 중기청과 투자기업(공공기관, 대·중견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한 동반성장 펀드다.
이번에 조성된 발전사의 동반성장펀드는 지난 2009년 1차 조성(160억원) 이후 네번째로 결성된 것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노력의 결실이며 그 금액은 누적으로 760억원에 이른다.
중기청은 그간 3차에 걸친 협력펀드를 통해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143개 기술개발과제를 선별해 총 476억원을 지원했다. 발전5사는 기술개발 후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을 구매해 안정적 판로로서 중소기업 경영에 기여했다. 중기청은 올해에도 1월, 4월, 8월 공고를 내고 우수 중소기업을 선별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준 중기청 생산혁신정책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펀드가 기존 발전분야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2008년 이후 발전5사를 포함한 57개 투자기업(공공기관, 대·중견기업)과 7014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지난해 말까지 669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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