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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마이애미, 디 고든과 5년 5000만$ 계약 연장
입력 2016-01-19 08:31 
디 고든은 2020년까지 마이애미 선수로 뛰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가 디 고든과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말린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고든과 5년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소식을 앞서 전한 현지 언론은 총액 5000만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3년간의 연봉 협상을 대신하게 되며, 마이애미 구단은 연봉 협상 이후 2년간 더 그에 대한 보유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021년에 대한 연봉 14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도 추가됐다.
고든은 지난해 12월 LA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1949년 재키 로빈슨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리그 타율(0.333)과 도루(58개) 부문 동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다 안타 1위(205안타)를 기록했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 수상했다.
고든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린스 구단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계약 연장은 고민할 여지도 없었다”며 현재 소속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야구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수 중 한 명이자 뛰어난 젊은이와 장기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이클 힐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그보다 더 좋은 팀 동료는 없을 것이다. 고든은 우리 팀에 에너지를 가져다 줬고, 60년전 재키 로빈슨 이후 아무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해냈다”며 계약 연장의 의미를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이어 고든까지 세 명의 핵심 야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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