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은퇴자금으로 6억원 필요"
입력 2007-10-25 17:00  | 수정 2007-10-25 17:00
다양한 금융상품이 선보이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느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 사람들이 재테크를 하는 제 1의 목적은 은퇴 자금 마련이라고 합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은행 예금, 적금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펀드 상품까지 다양한 금융상품 속에서 사람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재테크를 하는 제 1의 목적은 무엇일까.

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재테크의 가장 큰 목적은 은퇴자금 마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2000 가구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퇴 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고, 자녀 교육비와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은퇴자금으로는 평균적으로 6억3천여만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은퇴 후 약 25년동안 부부가 생활하기 위해 한 달에 200만원 정도 필요하다고 계산한 셈입니다.

그 뒤로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1억3천여만원, 자녀 결혼 자금으로 6천 2백만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황원경 / KB국민은행연구소 연구위원
- "베이비 붐 세대들의 경우 내가 스스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나타나면서 은퇴 후 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반영한 결과라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재테크는 되도록 빨리 시작하되, 적은 금액에서 조금씩 키워가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김창수 / 하나은행 재테크팀장
-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0대 이전에는 적립식 펀드, 40대 이후에는 소득 공제가 되는 연금 저축이나 변액 연금 같은 상품에 가입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은퇴 자금 마련이 재테크의 주요 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앞으로 관련 금융상품도 더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