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막막한 노후` 개인연금 月35만원 받아
입력 2016-01-18 17:18  | 수정 2016-01-18 20:03
최근 개인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은 늘고 있지만 수령 금액은 은퇴 후 생활 유지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생명은 자사 개인연금 가입 고객 총 227만명 중 10%인 22만7000여 명에게 지난해 월평균 35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금 수령 고객은 5년 전인 7만400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지만 1인당 연금 지급액은 2010년(27만원)에 비해 8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금액은 삼성생명이 2014년 서울 및 5대 광역시(울산 제외) 지역 25~74세 은퇴 전 시민 17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소생활비(응답자 평균 월 211만원)의 17%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보험개발원이 30~59세 1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가 은퇴 후 본인들이 생각하는 최소생활비(월 196만원)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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