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블랙박스 장착이 일반화되면서 블랙박스 방전을 줄여주는 보조배터리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자동차 블랙박스 제품을 판매하는 팀 모터스는 블랙박스 전용 ‘에코파워팩(Ecopowerpack) 보조배터리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 지 9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팀 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국내 출시한 에코파워팩은 기존 리튬인산철 보조배터리 단점인 충전 문제를 개선했다.
30분, 50분 등 짧은 충전 시간에도 각각 30시간(10A), 60시간(20A) 동안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주행 거리가 짧은 사용자를 위해 15분만 충전하면 15시간 이상(10A 제품) 작동한다.
현재 에코파워팩은 10A(1만mAh, 12.8V, 1.6kg), 20A(2만mAh, 12.8V, 2.9kg) 등 2개 라인업으로 팔린다.
충격에 강한 알루미늄 케이스로 구성됐고 사이즈가 작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기존 제품들보다 쉽게 장착할 수 있다.
팀 모터스는 ‘에코파워팩 1만대 돌파 기념으로 다음달 10일까지 후기를 작성한 소비자에게 에코파워팩,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주는 이벤트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시영 팀 모터스 대표는 리튬인산철 보조배터리는 20만원 이상 줘야 하는 고가 제품이어서 국산차 소유자보다는 수입차 소유자들이 주로 구입한다”며 초기에는 월 100대 수준이었지만 사용자들의 입소문과 함께 겨울철 보조배터리의 필요성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겨울철에는 자동차 메인 배터리에 블랙박스 상시 전원을 연결할 경우 방전될 확률이 높다”며 사용 환경에 맞춰 보조배터리를 장착한다면 블랙박스 영상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녹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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