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아파트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이 싼 곳보다 무려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서울숲2차푸르지오로 ㎡당 1903원에 달했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임대주택 관리비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중 ㎡당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2차푸르지오(121가구)로 나타났다.
이곳의 공용관리비는 ㎡당 1903원으로 SH공사 임대아파트 평균 765원의 2배를 넘었고, 가장 저렴한 서울 동작구 상도SH-ville(953가구)의 378원보다 5배나 됐다.
그 뒤를 이어 서울 중구 신당동 하왕한진그랑빌(1538원),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두산위브(㎡당 1502원),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부(1497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유원(1354원)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경비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홍은센트레빌, 수선유지비가 가장 비싼 곳은 서대문구 냉천동 냉천동부였다.
이번 조사는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전용 184단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노근 의원은 "임대아파트 관리비가 무려 5배나 차이나는 이유 등을 분석해 관리비에 거품이 없는지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H공사 측은 "공동주택 관리비는 가구수 등 주택관리 규모나 난방 방식 등 시설물 특성과 관리인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며 "공사는 지속적인 관리 감독하고 잡수익 증대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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