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박병호, 2016 유력한 신인왕 후보”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언론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다툴 후보로 꼽았다.
미국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2016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6명의 유망주 후보를 선정했는데 박병호는 이 6명에는 못 들었지만, 신인왕 경쟁에서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CBS스포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농사가 성공적이었다며 크리스 브라이언트, 맷 더피, 노아 신더가드, 강정호, 미겔 사노 등이 팬들을 즐겁게 한 신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016시즌 신인들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을지 알 수 없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6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국제 영입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밟은 일본 우완투수 마에다 켄다, 쿠바 내야수 헥터 올리베이라(이상 LA 다저스), 박병호는 제외했다. 자국 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신인왕을 충분히 노려볼만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CBS스포츠는 6명의 유망주로 박병호의 팀 동료인 바이런 벅스턴(중견수)과 호세 베리오스(투수) 함께 LA 다저스의 코리 시거(유격수), 뉴욕 메츠 스티븐 마츠(투수), 필라델피아의 J.P 크로포드(유격수), 워싱턴 내셔널스의 트레이 터너(유격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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