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중계] 조코비치와 아레나서 대격돌 "정현은 테니스계 라이징 스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 상대인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정현을 상대합니다.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는 정현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그는 테니스계에 떠오르는 스타"라고 답했습니다.
조코비치와 정현의 1회전 경기는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를 전후해 대회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솔직히 그의 경기를 자주 보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다만 키가 크고 코트 뒤쪽에서 구사하는 샷이 좋다는 정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은 키가 185∼186㎝ 정도 된다. 조코비치는 188㎝로 정현보다 조금 더 큽니다.
조코비치는 평소 정현의 서브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키에 비해 서브가 강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1회전 상대에 대해 조금 더 분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현이 '겁 없이' 덤벼들 것에 대해 경계심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조코비치는 "정현처럼 젊은 선수는 사실 져도 잃을 것이 없는 입장"이라며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이려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상황이 진행되면 곤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그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초반부터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기선 제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코비치도 자신의 호주오픈 단식 본선 데뷔전에서 올해 정현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18세 나이로 세계 랭킹 188위였던 2005년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당시 세계 4위였던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만나 0-3(0-6 2-6 1-6)으로 완패한 것입니다.
멜버른 날씨가 낮 최고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조코비치는 "멜버른은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경험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날씨가 예측불허"라며 "하지만 날씨라는 조건은 나와 상대 선수에게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누가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승째를 노립니다.
그러나 상대가 워낙 강한 조코비치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정현은 1회전 상대가 조코비치로 정해진 뒤 "다른 상위권 선수와 붙었을 때와 확실히 더 많이 긴장된다"며 "최고의 선수와 메이저 대회에서 상대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현이 지금까지 만난 상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로 당시 순위는 5위였습니다.
정현은 바브링카에게 0-3으로 졌으나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알찬 경기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 상대인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정현을 상대합니다.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는 정현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그는 테니스계에 떠오르는 스타"라고 답했습니다.
조코비치와 정현의 1회전 경기는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를 전후해 대회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솔직히 그의 경기를 자주 보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다만 키가 크고 코트 뒤쪽에서 구사하는 샷이 좋다는 정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은 키가 185∼186㎝ 정도 된다. 조코비치는 188㎝로 정현보다 조금 더 큽니다.
조코비치는 평소 정현의 서브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키에 비해 서브가 강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1회전 상대에 대해 조금 더 분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현이 '겁 없이' 덤벼들 것에 대해 경계심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조코비치는 "정현처럼 젊은 선수는 사실 져도 잃을 것이 없는 입장"이라며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보이려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상황이 진행되면 곤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그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초반부터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기선 제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코비치도 자신의 호주오픈 단식 본선 데뷔전에서 올해 정현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18세 나이로 세계 랭킹 188위였던 2005년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당시 세계 4위였던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만나 0-3(0-6 2-6 1-6)으로 완패한 것입니다.
멜버른 날씨가 낮 최고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조코비치는 "멜버른은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경험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날씨가 예측불허"라며 "하지만 날씨라는 조건은 나와 상대 선수에게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누가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승째를 노립니다.
그러나 상대가 워낙 강한 조코비치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정현은 1회전 상대가 조코비치로 정해진 뒤 "다른 상위권 선수와 붙었을 때와 확실히 더 많이 긴장된다"며 "최고의 선수와 메이저 대회에서 상대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현이 지금까지 만난 상대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로 당시 순위는 5위였습니다.
정현은 바브링카에게 0-3으로 졌으나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알찬 경기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