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우려가 불거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70원(2.28%) 내린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현대상선은 2910원까지 하락하면서 2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현대상선은 오는 4월과 7월 말 각각 2208억원, 2992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이 B+로 하락하고 최근 채권시장이 얼어붙어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위기 상황 돌파가 어려워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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