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4분기 실적은 원재료 투입단가가 여전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타이어업종의 전반적인 판가하락이 외형 성장을 제한하면서 마진개선만을 통한 이익증가는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상비 3% 증가한 1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2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북미 지역은 완성차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겠지만, 유럽·중국·한국 등은 경쟁심화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영업 외적으로는 위안화 약세 등으로 인한 외환손실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타이어는 올해 400만본, 내년 300만본 규모의 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해당 물량의 소화를 통한 가동률 유지·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장 수요의 증가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OE(신차용 타이어) 납품 계약과 RE(교체용 타이어) 유통채널 확보 등 영업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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