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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 성장한’ 오지환 “타격에 중점두고 훈련하겠다”
입력 2016-01-17 21:13  | 수정 2016-01-17 21:14
유격수 오지환이 올 시즌 타격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인천공항) 기자] 한층 더 성장한 오지환(26)이 올 시즌 타격에서 반등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G는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목적지는 미국 애리조나다. LG는 2월 12일까지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한 뒤 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와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지난 시즌을 치르며 한단계 성장한 오지환, LG의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서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총 138경기에 나서며 LG 내야를 책임졌다.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공·수에서 LG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완벽히 거듭났다. 당장 올 시즌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
팀 내 위치도 높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LG의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중간층 역할을 맡을 오지환에게 더 많은 임무가 부여될 전망. 오지환 역시 8년째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우는 처음이다. 선수들과 함께 더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 수비에서 완벽히 다른 선수로 탈바꿈했다. 시즌 후 이를 인정받아 골든글러브 ADT캡스 수비부분 상을 수상했다.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나아가고 있는 오지환은 감사하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더 나아가야한다. 스프링캠프를 거쳐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환은 이번 시즌 목표는 달라진 타격이다. 지난 시즌 2할7푼8리의 타율을 기록한 그는 타격이 아쉽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격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타격을 6 수비를 4에 맞추며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고 타격강화를 이번 스프링캠프의 주된 과제로 삼았음을 밝혔다.
이번 시즌 양상문 감독은 모든 면에서 변화된 LG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뛰는 야구, 기동력이 뒷받침되는 야구가 중요해진 상황. 오지환은 감독님께서 세밀한 야구를 하겠다고 밝히신 만큼 이를 제대로 수행하겠다. 개인적으로도 기복 없이 한 시즌을 제대로 치르는 것이 목표다”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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