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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종영 소감…‘굿바이, 쌍문동 친구들’
입력 2016-01-17 20:47 
사진=tvN
[MBN스타 김윤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출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3개월간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응팔의 주역들이 소속사와 SNS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응팔은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응팔 열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하나가 될 정도로 열연한 배우들이 있었다. 어느 누구하나 연기력 논란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세대공감을 이끌어낸 것. 이처럼 3개월간 ‘응팔에 빠져있던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작별 인사를 고하는데 아쉬움이 많아 보인다. 출연진의 종영 소감을 한데 모아봤다.

쌍문동 터줏대감 김성균은 소속사를 통해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한 아버지의 아들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김성균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좋은 작품, 스태프,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응답하라 1988과 김성균과의 이별이 아쉽지만 절대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안고 가는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보검 역시 소속사의 말을 빌려 ‘응답하라 1988은 나에게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작품이다. 촬영이 끝났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고, 쌍문동 가족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택이는 겉으로는 선하고 부드럽지만, 내면에는 어른스러움과 강함이 있는 외유내강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택이의 어른스러우면서도 순수한 면을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동안 함께 촬영한 쌍문동 가족들과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택이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혜리는 자신의 SNS에 수고했다 성덕선, 진짜 안녕!”이라고 글을 남겼고, 류준열도 사랑하는 정환아,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사랑해”라는 센스 있는 글을 게재했다.

고경표 역시 ‘응답하라1988 2015-2016 응답하다. 웃으며 안녕”이라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고, 류혜영은 사랑해 보라야.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라며 극중 캐릭터와 이별을 고했다.

이동휘도 정들었던 동룡과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그는 나의 최고의 친구였던 상상 속 류동룡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룡이를 아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정봉 역할에 푹 빠져있던 안재홍도 안녕 나의 정봉”이라는 글로 정봉으로서의 삶을 서서히 정리해 갔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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