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창당대회로 몸값 높이는 천정배…꽃놀이패?
입력 2016-01-17 19:42  | 수정 2016-01-17 20:24
【 앵커멘트 】
낮은 지지율에도 천정배 의원이 오늘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독자노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민주나 안철수 신당 모두 절실히 필요한 인물이 천 의원이란 점에서 확실히 몸값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자 신당이냐, 복귀냐, 연합이냐'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맨 먼저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취할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1%대 낮은 지지율 탓에 독자노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지만,

창당으로 일단 세를 불려놓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 "정권 교체를 이룩할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정권 교체가 우리 광주와 호남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독자 신당이 무산될 경우 우선 더민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문재인 대표의 계속된 러브콜에 선을 긋고 있지만,

선대위 출범이 마무리되고 문 대표가 사퇴하면 공동 당대표로 돌아갈 명분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반면 호남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국민의당 최고위원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

사실상 꽃놀이패를 쥔 천정배 의원의 몸값 높이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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