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이란 제재 해제…"유가 하락세 가속화"
입력 2016-01-17 19:40  | 수정 2016-01-17 20:00
【 앵커멘트 】
국제사회가 핵무기 개발 의혹으로 이란에 부과했던 제재를 오늘(17일) 전격 해제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복귀로,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아마노 유키야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이란은 핵 합의안에 따라 제재가 해제되는 데 필요한 사전 단계를 모두 이행했습니다."

이란이 핵 합의안 의무를 모두 이행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전격 해제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이란의 핵무기 위협이 줄면서 전 세계는 더 안전해졌습니다."

서방의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던 이란은 국제사회에 복귀했습니다.

▶ 인터뷰 :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이번 제재 해제는 이란의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할 것입니다."

당장 자동차와 해운, 조선 산업에 대한 거래가 풀리고, 외국과의 자금 거래는 물론 해외 동결 자산 122조 원도 되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원유 수출 재개.

석유 매장량 4위인 이란이 원유시장에 복귀하면서, 최근 배럴당 30달러선을 오가는 국제유가는 20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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