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리츠운용 작년 19% 수익률…2조원 뭉칫돈
입력 2016-01-17 17:53 
■ 제18회 매경 증권대상…27일 시상식
메리츠자산운용이 매일경제 증권대상 펀드 부문 대상(금융위원장상)에 선정됐다.
매경 증권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작년 '존 리' 열풍 속에 한 해 동안 1조9214억원의 순자산 유입 성과를 낸 메리츠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메리츠는 '메리츠코리아' 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고, 작년 펀드 평균 수익률 19.2%를 기록했다. 존 리 대표의 장기 투자 철학도 심사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운용사 국내주식형 부문은 가치투자로 유명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뽑혔다. 에셋플러스는 △최선을 다해 소수 펀드만 운영한다 △업계를 선도하면서 최후에도 살아남을 일등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자와 소통하고 투자의 지혜를 공유해 상품을 판매한다는 세 가지 원칙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국내채권형 부문 베스트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악사는 채권형펀드 분야 전통 강자답게 평균 설정액 1조4305억원 등 규모 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수익률도 3.3%로 최상위권이다.
베스트펀드는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프랭클린중소형주'가 지난해 가장 우수한 국내액티브주식형 펀드로 뽑혔다. 이 펀드는 오호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 이사가 2008년 9월 출시 이후 계속 운용 중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유지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 33.4%다.
국내인덱스주식형 부문은 지난해 헬스케어 열풍을 주도한 동부자산운용 '동부바이오헬스케어'가 차지했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국내채권형 부문은 삼성자산운용 '삼성ABF Korea 인덱스'가 뽑혔다. 윤상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가 운용 중인 이 펀드는 평균 듀레이션이 5.5년으로 비교적 중장기인 국공채, 준국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주식형 중에는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미국 고성장주 펀드에 투자하는 'AB 미국 그로스'가 선정됐다. 이 펀드는 2014년 이어 또다시 해외주식형 분야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베스트판매사는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심사위는 국민은행이 판매잔액 증감 분야에서 탁월했고, 특히 미스터리쇼핑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