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비사업 연계 뉴스테이 흥행성공
입력 2016-01-17 17:42  | 수정 2016-01-17 19:58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공모 결과 5~6개 구역 선정에 37개 구역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재건축·재개발 조합은 일반분양 물량을 뉴스테이 임대리츠나 펀드에 매각해 미분양 리스크를 없애고 리츠·펀드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확보해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17일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구역 공모 접수 결과 서울을 비롯해 9개 시도에서 총 37개 정비구역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37개 정비구역이 공급할 수 있는 뉴스테이 물량은 5만4000여 가구 수준이다. 올 한 해 촉진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 등을 통해 확보하기로 한 물량인 5만가구보다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공모 시 19개 구역이 신청했는 데 올해는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이 2배 가까이 늘었다"며 "5~6곳을 선정해 올해 정비사업 연계 뉴스테이 1만가구 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7개 구역 중 수도권 정비구역이 22개로 전체 중 60%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은 14개 구역이 응모해 전국에서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달 초까지 지자체 자체평가와 한국감정원 실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이주 수요 영향 분석과 자문을 거쳐 2월 중순께 최종 5~6개 구역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사업 뉴스테이는 조합이 일반분양 물량을 뉴스테이 리츠·펀드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