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WKBL올스타, `역전극` 쓴 남부선발이 웃었다
입력 2016-01-17 15:54  | 수정 2016-01-17 16:00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KBL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이 승리했다. 남부선발 모니크 커리는 22점을 넣어 2년 만에 MVP를 탈환했다. 사진(당진)=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당진)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축제의 승자는 남부선발이었다.
남부선발은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선발을 89-84로 눌렀다.
중부선발(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DB생명), 남부선발(신한은행, 삼성생명, KB)로 나뉘어 펼쳐진 경기는 중부선발은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KEB하나은행),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가 베스트5로, 남부선발은 최윤아, 김단비(이상 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이 베스트5로 코트에 나섰다.
1쿼터 27-19로 남부선발이 앞섰다. 중부선발은 첼시 리의 득점으로 먼저 주도권을 잡았지만, 남부선발은 모니크 커리가 14점을 몰아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서도 남부선발이 리드를 지켰다. 중부선발은 모스비(KEB하나은행)와 플레넷(KDB생명)를 앞세워 추격해 나갔다. 남부선발은 강아정이 5득점을 하는 등 선수가 골고루 득점하면서 전반 46-4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는 중부선발의 추격이 더욱 거세졌다. 임영희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기도 했다. 물론 남부선발도 만만치 않았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중부선발이 3쿼터 종료직전 박혜진의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67-65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도 중부선발이 주도권을 쥐었다. 임영희와 한채진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졌다. 물론 남부선발도 부지런히 따라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변연하의 연속 3점슛으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커리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남부선발 분위기였다. 중부선발의 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변연하와 커리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