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마포구 매봉산터널 인근서 젊은 여성 사체 발견
입력 2016-01-17 14:26  | 수정 2016-01-17 15:55

서울 매봉산을 지나는 터널 인근에서 젊은 여성의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후 5시10분께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터널 인근 도로변에 놓인 가방에서 김모씨(23•여)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근처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 있다.
당시 이곳에서 휴식 중이던 한 택시 운전사가 가방을 보고 안을 확인했다가 시신이 발견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가방은 가로 1m, 세로 0.5m 크기로 안에 있던 시신은 알몸 상태였으며 흉기나 둔기로 상해를 입은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검안 결과 김씨가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숨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가방이 발견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입수해 시신이 이곳에 놓인 경위와 용의자의 신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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