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동휘·류준열, '응팔' 두 커플 들러리로 전락…'미적지근한 마무리'
입력 2016-01-17 13:23  | 수정 2016-01-17 20:32
응답하라 1988/ 사진=tvN

'응팔'에서 배우 이동휘와 류준열의 분량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16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택(박보검 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날 '응팔'은 덕선과 택의 러브라인을 충실하게 담아내고, 보라의 결혼을 통해 가족들의 화합을 보여줬음에도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5총사 각각의 이야기를 완성도있게 마무리짓지 못하고 캐릭터들을 두 커플의 들러리처럼 만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이라는 뜻의 '어남류'를 유행어로 만들며 지지를 받았던 정환(류준열 분)은 마지막회에서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정환의 현재 모습은 어떤지 극에 전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간 '응팔'은 정환의 심리나 그와 덕선의 미묘한 관계에 집중해왔기에 정환이 배제된 미적지근한 마무리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응답하라 1988 이동휘/ 사진=tvN

또 감초 역할을 해왔던 동룡(이동휘 분)의 모습도 마지막회에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동룡은 그저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동룡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좋은 사람을 만났는지, 어색하던 부모님과의 사이는 어떻게 됐는지 등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응팔' 애청자들은 정환과 동룡의 캐릭터가 아쉽게 마무리된 점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