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영복 교수 별세...영결식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6-01-17 11:17 
15일 별세한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빈소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대학성당에 차려진 빈소에는 그를 추모하는 각계 인사, 제자, 시민들이 줄지어 조문하고 있다.

성공회대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총 2500여명의 시민이 빈소를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노회찬 전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성공회대는 장례를 학교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화는 받지 않기로 했다.


감옥에서 20년을 보내면서 가졌던 생각과 소회를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유명한 신영복 교수는 시대의 고통을 사색과 진리로 승화시켜 많은 존경을 받았다.

성공회대는 18일 오전까지 빈소를 운영한다. 이날 오후 7시, 17일 오전 10시, 오후 7시 등 세 차례 추도예배를 한 후 같은날 오후 7시30분 교내 피츠버그홀에서 '故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추모의 밤' 행사를 연다.

영결식은 18일 오전 11시 대학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방송인 김제동이 영결식 사회를 보고, 가수 정태춘이 추모곡을 부르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이 조사를 낭독하고, 진영종 성공회대 교수회의장, 윤미연 서울여대 초빙교수, 고민정 KBS 아나운서, 탁현민 공연연출가 등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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