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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한국형 주택 인기
입력 2007-10-25 09:50  | 수정 2007-10-25 09:50
국내 한 중견건설사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식 아파트를 만들어 분양에 성공했습니다.
주택업체들이 어려운 국내 시장 타개를 위해 해외에서 우리 주택문화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중견 건설사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지은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가전, 가구까지 모두 갖춰 후분양을 끝내고 이제 첫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이곳 주상복합의 3.3㎡당 분양가는 우리 돈으로 평균 63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았지만 공급물량 580여 가구 모두 청약이 완료됐습니다.

인터뷰 : 에미라 / 동일하이빌 입주민
- "좋은 위치에 있고, 분수대와 외부 조경 등 이렇게 좋은 아파트에 살게 되서 아주 기쁘다."

이곳 단지에는 이 아파트 말고도 앞으로 주상복합 5개동이 더 건설돼 모두 2400세대 대단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지난 2004년 부지를 매입해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시장의 터를 닦았다는 자부심이 자못 커보입니다.

인터뷰 : 고동현 / 동일하이빌 사장
- "단순 시공만이 아닌 실제 상품을 만들고 판매까지 해야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더 위험은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인 요소 제도적인 차이점들도..."

성공적인 분양을 끝낸 이곳 외에도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국내 다른 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한국식 아파트 분양의 성공으로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의 주택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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