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룡해, 연이틀 공개 행보…대중국 메신저 될까?
입력 2016-01-16 19:40  | 수정 2016-01-16 20:13
【 앵커멘트 】
석 달 만에 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 비서의 움직임이 4차 핵실험 이후 계속 드러나 북중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최룡해 노동당 비서.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4일)
- "(청년동맹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식이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습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가 연설했습니다."

최 비서의 공식 활동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청년동맹 창립 70주년 공연을 찾아 건재함을 과시한 겁니다.

지난 연말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장례위원 명단에 올라 복권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빈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히 4차 핵실험 이후 최 비서의 공개 행보가 이어지면서 대중국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작년 9월에 중국 열병식을 다녀온 최룡해 비서의 역할은 북중 관계를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통 역할을 도맡았던 최 비서가 멀어진 북중 관계를 복원시킬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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