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해지역 선포...한인 피해 커
입력 2007-10-25 05:00  | 수정 2007-10-25 07:55
부시 미국 대통령이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주요 재해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수천 명이 피신한 것으로 전해진 한인들의 피해도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앵커1)
산불 방화 용의자가 잡혔다는 소식이 들어왔죠?

답변1)
네, 이번 산불의 방화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사실되고 1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히스페리아 지역에서 새로운 산불을 내려던 존 알프레드 런드를 체포했고, 샌버나디노 인근에서는 다른 용의자가 도주하던 중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산불 발생 5일쨰로 접어들면서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피령이 내려졌던 지역의 주민들이 속속 귀가하면서 진화와 피해 상황 집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8천여명의 소방관과 90여대의 항공기가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주요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직접 현지를 방문해 재해 구조노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앵커2)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답변2)
네,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42만 에이커에 이르며, 주택과 상가, 교회 등 모두 1천200여채가 전소됐습니다.

하지만 소방 당국이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를 감안하면 전소된 주택이 2천채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90여만명의 주민이 안전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
역시 이번 산불로 한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피해상황 집계되고 있나요.

답변3)
네, 이번 산불로 교회가 불에 타고 한인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등 한인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쉽게도 정확한 피해 집계는 아직 더딘 상태입니다.

한인들이 많이 몰려사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랜초 버나도 지역의 경우 완전 진화가 선언된 지역부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비상대책반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단 담요와 식품류 등의 물자지원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인회는 관계 단체장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한인회 본부로 외부 지원과 피해상황 집계를 일원화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