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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기 논란’ 쯔위 사과...대만이 응답했다
입력 2016-01-16 11:03  | 수정 2016-01-16 15: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쯔위의 사과에 대만이 응답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는 15일 중국을 향한 공식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난 내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하며 내 실수로 회사, 양안(중국 대만)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쉽사리 돌려지지 않는 중국 여론에 반해 쯔위가 나고 자란 대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자신을 대만인이 아닌 중국인이라 인정한 쯔위를 "충분히 이해한다"는 옹호론이 우세하다. 쯔위는 트와이스 데뷔가 확정된 후 '대만의 빛'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자국의 사랑을 받았다. 대만 태생이 한국 가요계에서 정식 데뷔를 한 경우는 쯔위가 처음이기 때문.
논란은 중국 작곡가 황안이 지난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모습을 지적한 것에서 시작됐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쯔위의 대처가 이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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