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케인에게서 호나우두 포스를 느낀 포체티노
입력 2016-01-16 10:01 
너는 나의 호나우두. 사진(잉글랜드 본머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현역 시절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브라질의 두 영웅 호마리우, 호나우두를 상대했다.
두 공격수 모두 움직임, 득점력 모두 완벽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100%로는 부족했다. 200% 준비가 돼야 했다"고 15일(현지시간) 선덜랜드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현역으로 뛰던 1990년대로 시계추를 돌려 호마리우와 호나우두를 언급한 까닭은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을 극찬하기 위함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케인을 젊은 선수 정도로 여겼을 테지만, 지금은 다를 것이다. 케인은 정상급 공격수다. 상대팀 센터백은 케인을 막고자 사력을 다한다"고 말했다.

호나우두를 상대해본 수비수의 심경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을 상대하는 다른 팀 수비수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가 내린 결론은 자신이 그랬듯 '쉽지 않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케인은 시즌 초 부진을 극복하고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으로 슈팅 정확도는 무려 62%에 달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존재 덕에 타 구단들이 토트넘을 겁내 하고, 나아가 우승에 도전하는 팀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1라운드 현재 4위를 달린다.
선덜랜드전은 16일 저녁 9시45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