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점상 자리 다툼이 끝내 '참극'…4명 사상
입력 2016-01-15 19:40  | 수정 2016-01-15 20:41
【 앵커멘트 】
노점상 자리 문제로 벌어진 다툼 끝에 두 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도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점퍼를 입은 남성이 겁에 질려 급하게 도망칩니다.

그 뒤를 쫓는 한 남성, 손에 흉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도망치던 남성은 흉기에 찔려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 10분 전, 근처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여주인도 흉기를 든 남성에게 살해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아줌마가 쓰러져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농협 직원이 뭐라고 하니까 낫을 들고 막 쫓아가더라고요."

살인범은 52살 김 모 씨.

장터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상대 노점상 주인인 52살 김 모 여인을 해치고, 이를 말리던 은행 직원인 53살 최 모 씨까지 쫒아가 살해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지식 / 전남 강진경찰서 강력팀장
- "자기가 노점상 하는 자리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장사하니까 (홧김에 살해한 것 같습니다.)"

김 씨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은 실탄 2발을 발사해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다음,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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