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대위원장 조건은"…문재인·김종인 다른 말
입력 2016-01-15 19:40  | 수정 2016-01-15 20:22
【 앵커멘트 】
그런데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거침없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말이 약간씩 다르다는 건데요.
어떤 점이 다른지 김준형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1. "빨리 사퇴" vs "지금은 안 돼"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사실상의 대표'라며 문재인 대표의 빠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대표의 권한이 일단 선대위원장에게 전체적으로 이양된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된 것으로…."

하지만, 문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면 사퇴"한다며 당분간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 단독 vs 호남 공동 선대위원장

1인 위원장 체제를 주장한 김 위원장, 하지만 문 대표는 호남 공동선대위원장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동 부분은 앞으로 외부영입이나 통합이나 그런 경우를 가정해서 말씀드린 것인데…."

3. 공천 룰 수정 vs 그대로

공천 룰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릅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편파적으로 치우쳤다든가 이러한 경우에서는 약간의 수정도 가능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만들어진 시스템 공천 방안에 대해 별로 이견이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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