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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대 김준수, 인기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불참 "무능력에 가슴 찢어져"
입력 2016-01-15 16:25  | 수정 2016-01-18 15:58
서가대 김준수/사진=김준수SNS
서가대 김준수, 인기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불참 "무능력에 가슴 찢어져"



그룹 JYJ 김준수가 SNS을 통해 '서울가요대상' 불참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준수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마음이 아프다. 아무래도 괜찮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 본다면 그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밉다.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함에 가슴이 찢어진다. 또 빚을 진다. 미안하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서울가요대상'에서 투표 1위로 김준수가 인기상을 수상하고도 무대에 오를 수 없는 현실을 돌려 언급한 것입니다.

김준수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3집 'FLOWER'의 타이틀 곡 '꽃'으로 후보 팬들의 투표로만 이루어지는 인기상 후보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득표율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상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참한 다른 가수들이 대리수상을 통해서라도 수상이 이뤄진 것과 달리, 김준수의 수상은 시상없이 VCR로 대체됐습니다.

이를 두고 시상식 직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팬들이 돈을 주고 투표한 인기상의 주인공이 김준수라는 점 때문에 외압에 못 이긴 시상식 주최 측이 시상 자체를 없앴다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지난 1일 김준수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그룹 EXID 멤버 하니는 본상을 수상한 직후, "그 분이 오늘 인기상을 받는다. 이 자리에 못 오지만 자랑스럽다"는 말로 김준수의 수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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