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펀드의 귀환? 연초 수익률 `반짝`
입력 2016-01-15 15:59 
연초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이 주목을 받자 모처럼 금펀드도 '반짝' 선전하고 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온스당 1060.30달러였던 국제 금 시세는 연초 상승세를 이어가며 1107.70달러(7일)까지 올랐고 지난 13일 기준 1087.50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연초 이후 금펀드는 하락장 속에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9.6%인 반면 금펀드는 같은 기간 3.3%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블랙록골드월드'가 올해 수익률 4.0%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BNPP골드'와 'IBK골드마이닝'이 각각 2.3%, 2.2% 수익률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펀드들의 최근 몇 년간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최근 3년 수익률이 모두 -50%대 후반에 머물러 있고 최근 1년 성적 역시 -20% 초반이다. 금 시세의 단기 반등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금펀드에 당장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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