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등 세계 50여개국에 있는 250개 하얏트호텔에서 고객의 카드결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파크하얏트부산, 파크하얏트서울(강남), 그랜드하얏트인천, 하얏트리젠시제주, 그랜드하얏트서울(용산) 등 5곳이 포함됐다.
WSJ에 보도에 따르면 하얏트호텔은 지난해 8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개월간 고객의 카드 결제 데이터에 승인받지 않은 접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정보 유출은 호텔 내의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파와 골프숍, 주차장 등에서도 일부 유출이 있었다.
하얏트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뉴욕거래소에서 장중 2% 떨어졌다.
이 호텔은 지난달 고객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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