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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구하라, 물병 던지며 "진짜 화나서 운다"…태도 논란 보니? '세상에'
입력 2016-01-15 13:44  | 수정 2016-01-17 14:29
카라 구하라/사진=MBC
카라 구하라, 물병 던지며 "진짜 화나서 운다"…태도 논란 보니? '세상에'

걸그룹 카라가 화제인 가운데 멤버 구하라의 태도 논란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 구하라는 MBC '라디오스타' 출연 전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라디오스타' 출연이 두렵다고 언급하며 연애에 대한 질문은 좀 빼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에서 구하라는 '연애돌' 수식어에 대해 "잘 모르겠다 사실"이라며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연애에 대한 얘기를 하고 나면 기사가 이상하게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MC 김구라가 "기사가 계속 나가면 대중들의 관심이 식는다. 연애 기간이 그리 뜨겁지 않았나보다"고 말했고 구하라는 "저희가 일본 활동을 오래했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MC 윤종신은 "구하라 연애 이야기를 빼면 대본 다 안 써도 되겠다"고 언급했고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MC규현의 말에 결국 구하라는 물병을 던지며 "눈물 나온다. 진짜 화나서 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구하라의 이런 태도는 많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한편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걸그룹 카라가 15일 해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날 "지난 9년간 당사와 함께 해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와 오늘자로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세 멤버는 전속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기를 결정해 이들의 앞날에 응원과 행복을 빌어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카라에 새 멤버로 합류한 허영지에 대해서는 "소속 아티스트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며 저희 또한 최선을 다해 허영지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속사는 "지난 9년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 준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속사는 카라와의 계약 만료일이 오는 2월 2일이지만 세 멤버가 다른 소속사를 물색하면서 해체가 기정사실로 되자 멤버들과 상의해 발표를 당겼습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 시대를 연 주축입니다. 이들 중에서도 카라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K팝 그룹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1월 세 멤버(니콜, 한승연, 강지영)가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해 한차례 해체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들은 갈등을 봉합하고 3개월 만에 팀에 복귀했지만 니콜과 강지영은 2014년 1월과 4월 전속 계약 종료로 잇달아 팀을 떠났습니다.

다섯 멤버 가운데 두 명이 나가면서 한때 '휘청'했던 그룹은 허영지를 투입해 4인조로 활동했습니다.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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