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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NC이태양 “투구수 줄이고, 투심 개발”
입력 2016-01-15 13:06 
NC다이노스 이태양.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간절했던 마음이 도움이 됐다.”
NC다이노스의 이태양이 2016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NC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만 진행하는 NC의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경문 감독을 포함한 13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57명이 참가한다. 전지훈련은 3월5일까지다.
말끔하게 정장으로 맞춰 입고 온 NC선수들 사이에 짐을 부치고 가장 늦게 나타난 이가 바로 이태양이다. 지난해 29경기에 출장해 137⅓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7를 기록하며 NC 선발 한 자리를 꿰찬 그지만 팀에서는 막내급이라 허드렛일도 도맡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당당히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이태양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구단에서 많이 주셨다. 그런만큼 스프링캠프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 중에 이태양은 자신이 느낀 부족함을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코어 운동 등 밸런스를 잡는 데 주력했던 이태양은 체력적인 부분과 함께 타자를 맞혀 잡을 수 있는 구질을 연습하겠다. 투심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손민한 선배님같은 투심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선발됐던 그는 경험까지 더했다. 특히 NC 전력이 좋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잘하시는 선배들이 많아 나는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가장 일취월장한 선수로 꼽히는 이태양은 간절한 마음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었다”며 올해도 간절함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성적이 일회성이 아닐 것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선발 한 자리를 지키며 올해도 선발이 유력하지만 이태양은 어느 보직이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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