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임창용'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벌금 1천만원 선고…'단순 도박 혐의 적용'

'오승환 임창용'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벌금 1천만원 선고…'단순 도박 혐의 적용'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4)과 임창용(40)에게 벌금 1천만원씩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는 두 선수에게 벌금 1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도박죄에 선고할 수 있는 벌금의 최고형으로 검찰이 청구한 벌금 700만원보다 높인 것입니다.

형법 246조는 단순 도박죄에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2014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각각 4천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휴가 여행 때 단 한 차례 카지노를 찾아 도박한 점으로 미뤄 상습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리고 상습도박이 아닌 단순 도박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