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청 민원실로 돌진…제네시스 급발진 여부 조사
입력 2016-01-15 11:07  | 수정 2016-01-15 14:26
【 앵커멘트 】
어제(14일) 오후 부산의 한 구청에서 민원인 승용차가 구청 청사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십 명의 시민이 민원실에 있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구청 주차장으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갑자기 속력을 높이더니 커다란 화분을 들이받습니다.

차가 멈추는가 싶더니 흰 연기를 뿜어 내며 방향을 돌려 다시 돌진합니다.

커다란 유리문을 뚫고 민원실로 돌진한 승용차는 여행사 안내데스크를 들이받고서야 멈춥니다.


민원실에 있던 시민들은 몸을 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차량이 갑자기 돌진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꽝' 소리가 나 (쳐다)보니 벌써 차가 여기까지 와 있었습니다. 빨리 뛰어나갔죠. 조금만 늦었으면…. "

30년 경력의 7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차량 운전자
- "브레이크가 안 들어, 그냥 직진해서 바로 가버리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막 가는 거라…. 화단하고 들이받고 좀 섰다 바로 가버리더라고…."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참고로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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