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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백 고문 "한국 발언력 높여야"
입력 2007-10-24 19:20  | 수정 2007-10-24 19:20
윌리엄 라이백 금융감독원 특별고문은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발언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백 고문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경험이 금융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좋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콩 금융감독국 수석부총재 출신의 윌리엄 라이백 금감원 특별 고문.


라이백 고문은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충분한 여력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전제는 주요 통화를 포함한 실시간 총액결제시스템입니다.

인터뷰 : 윌리엄 라이백/금감원 특별고문
-"한국은 잠재력이 많다. 더 많은 기회가 생기면, 한국은 세계 10위가 아니라 5위나 6위를 욕심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세계의 금융정책이 모두 유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실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금융허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국제적 발언력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윌리엄 라이백/금감원 특별고문
-"국제 기준을 수립하는 과정에 아시아 발언권 필요하고 그 과정에 내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규정 수립 과정에서 한국인 발언권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정밀한 분석 없이 경쟁사를 따라 해외로 진출한다면 틀림없이 실패할 것이라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라이백 고문이 경험한 선진 금융감독 정책이 우리 금융산업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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