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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美 언론 선정 FA 미계약자 9위 "검증된 파워히터"
입력 2016-01-15 10:02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이대호(33)가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 상위 10명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5일(한국시간) FA 미계약자 10명을 선정하면서 이대호의 이름을 9번째에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지난 달 윈터미팅에서 4개 팀을 만난 이후로 조용하다”면서 ”피츠버그 트리뷴에 따르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대호에게 흥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강정호에게 투자를 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피츠버그에 입단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피츠버그는 기존 1루인 페드로 알바레즈와 계약을 포기하면서 이대호와의 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달 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클 모스와 제이슨 로저스를 영입하면서 사실상 이대호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여기에 피츠버그는 이들을 뒤에서 받칠 1루수 존 제이소를 영입, 1루 보강을 마쳤다.
이 매체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파워 히터인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제시한 490만 달러를 뿌리치고 FA시장에 나왔다”면서 우타자를 찾고 있는 팀에게는 포스팅 비용이 없어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체는 FA 미계약자 1위로 크리스 데이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저스틴 업튼이 뒤를 이었다. 4위부터 이안 데스먼드, 하위 켄드릭, 이안 케네디, 덱스터 파울러, 요바니 가야르도가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의 뒤를 이은 10위에는 후안 유리베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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