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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지우기, SK 핵잠수함 박종훈의 목표
입력 2016-01-15 10:01 
SK와이번스 박종훈. 사진(인천공항)=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올해는 퐁당퐁당을 지워야죠.”
SK와이번스 핵잠수함 박종훈의 목표는 간단했다. 바로 기복을 줄이자는 것이었다.
SK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OZ222편을 통해 출국했다. SK 스프링캠프는 15일부터 2월9일까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2월 12일부터 3월 4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으로 짜여져 있다.
박종훈도 이날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종훈은 올해 SK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몸 상태는 좋다. 훈련을 앞두고는 유연성과 밸런스를 잡는 데 신경을 썼다. 일주일 중 6일간 훈련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밸런스를 잡는 게 큰 목표다. 박종훈은 지난해 퐁당퐁당이었다. 기복이 심했다. 지난해와 다른 것은 지난해는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었고, 올해는 지난해 나온 결과를 가지고 드러난 약점이 있는 것이다.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풀타임 1군에서 뛴 박종훈은 33경기에 등판해 6승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특히 선발로 21번, 중간으로 12번 등판해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볼넷이 많았고, 도루허용도 많았다. 그는 선발 후보라고 하지만 보직을 가릴 처지는 아니다. 보직에 관계없이 풀타임, 150이닝, 볼넷 40미만, 도루허용도 줄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종훈은 일단 기복을 줄이는 게 목표다. 정신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컨트롤과 퀵모션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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