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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종영①] 정준호·정웅인, 사돈 맺으며 ‘急 해피엔딩’
입력 2016-01-15 09:13 
사진=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는 충심건설에 맞서는 만복상회 상인들을 돕는 윤태수(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수는 상인들을 돕고자 했고, 백기범(정웅인 분)은 그런 윤태수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며 화를 냈다. 윤태수의 아들 윤성민(이민혁 분)은 윤태수의 뜻을 응원하고자 SNS를 통해 유명 변호사까지 섭외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윤태수는 윤성민이 섭외한 변호사를 통해 백기범을 고소했고 백기범은 그런 윤태수에 보복하려고 했지만 이를 들은 백현지(민아 분)가 자랑스러운 아빠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빠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집을 나갔다. 백기범은 이도경(유선 분)의 왜 아버님이 일을 하실 때에는 잘 풀리던 일이 당신이 할 땐 잘 풀리지 않냐”는 말과 백현지의 태도에 괴로움을 느꼈다.



백현지는 그대로 윤성민을 만났다. 백현지는 윤성민에 아빠 대신 내가 사과한다. 이제 정리 됐다. 우리 헤어지자”며 윤성민의 이별 선언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며 결국 헤어짐을 선택하는 듯 했다.

백만보(김응수 분)는 괴로워하는 백기범의 말을 듣고 상인들을 사무실로 불러 윤태수를 몰아내고 재개발에 합의하면 보상금을 두 배로 올려주겠다고 했다. 상인들은 이를 받아들여 윤태수에 빠져달라고 하고 권리 포기각서를 쓰기 시작했다. 윤태수가 말려도 소용 없었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 같았던 백만보의 뜻은 재개발 발표 기자회견장 당일 틀어졌다. 상인 대표가 전날 윤태수의 잘못된 선택이 저처럼 큰 대가를 치른다”는 설득을 상기하고 제 양심을 팔았다. 보상금 이야기에 동의를 했고, 권리 포기각서를 썼다”고 고백했다. 윤태수와 변호사는 그 권리 포기각서를 기자에 공개해 결국 백만보의 재개발 사업은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오주란(지수원 분)과 봉감독(조달환 분)은 백만보에 불륜을 들키고 말았는데, 백만보는 이 때문에 충격을 받고 쓰러진 뒤 오주란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오주란을 보내기 싫어 저지른 거짓말이었다. 뒤로는 봉감독을 꾸준히 찾고 있었다. 이를 안 오주란은 백만보와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보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고, 백만보는 그런 오주란을 놓아줬다.

사진=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5년 후, 윤성민과 백현지는 양가 부모님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출국 날짜 정해졌다”며 유학의 뜻을 관철했다. 양가 부모님은 단 둘이 유학을 간다는 것 때문에 우리가 반대를 하는 것”이라며 펄쩍 뛰었지만 이들은 출국 전에 간단하게 결혼식도 올리고 갈거다. 이미 혼인신고까지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윤태수는 속상해하는 아내 김은옥(문정희 분)에 그래도 행복하지 않냐. 우리가 이렇게 있고. 나는 내 사랑 김은옥만 옆에 있으면 된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결국 ‘가장 윤태수는 가족으로 웃고 울 수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는 엉성하고 급하게 마무리된 감이 있었지만 ‘가장의 ‘웃픈 위치를 그려내겠다는 기획 의도처럼 정준호는 윤태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눈물, 행복을 잘 그려냈다. 윤태수와 대척점을 이루던 백기범과 결국 화해를 하고 사돈까지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후속작은 ‘한 번 더 해피엔딩으로, 서른을 넘긴 1세대 요정 그 후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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