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DJ 납치사건, 불행하고 유감스런 일"

청와대는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의 '김대중 납치사건'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4일)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 데 따른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진실위의 기자설명회를 지켜본 뒤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만한 문제가 있다면 그때 밝혀나가겠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지금 국정원과 경찰, 국방부도 과거사 정리가 이뤄지고 있고, 부끄러운 과거를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공표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스스로 위상을 바로 세우는 길임과 동시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 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