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농심에 대해 국내에서는 평균판매단가(ASP)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도 고공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교보증권 서영화 책임연구원은 농심은 국물 라면 비수기 시기였던 지난해 2~3분기에 ‘짜왕을 통해 라면 ASP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5.0% 개선시켰다”며 지난해 4분기 국물 라면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짜왕 판매 감소로 ASP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맛짬뽕을 출시해 해당 분기 ASP를 전년 동기 대비 5.5%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까지 월 100억원 수준을 유지하던 짜왕 매출액이 11월부터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맛짬뽕의 월간 매출액이 100억원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짜왕과 맞짬뽕은 농심의 신제품 개발 능력을 보여줬고, 농심이 라면 산업 트랜드를 주도하는 기업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각각 35%, 23.3%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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