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더불어민주당으로...문재인 의견 들어보니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돼 화제다.
14일 오후 문재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삼고초려 끝에 김종인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받아낸 것을 알리며, 인선문제를 확정지었다.
문 대표는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칭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며 "빠른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서강대 교수 출신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제멘토'로 활약한 인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한 바 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등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해 선거 승리에 이바지했으나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
또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준 사이로도 알려져 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카드'를 통해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 내분을 돌파한다는 계획으로, 거물급 영입을 통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의 '안풍'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어 보인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일단 인재영입 등 일상적 당무를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에 무게를 두고 '김종인-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카드를 추진했지만, 박 전 원내대표의 고사 등으로 일단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돼 화제다.
14일 오후 문재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삼고초려 끝에 김종인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직 수락을 받아낸 것을 알리며, 인선문제를 확정지었다.
문 대표는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를 조기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을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칭한 뒤 "우리 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김 박사의 지혜와 경륜이 꼭 필요하다"며 "빠른시일내에 당내 동의를 진행한 뒤 김 박사를 중심으로 총선 필승을 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서강대 교수 출신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제멘토'로 활약한 인물로,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른바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한 바 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등 여당의 핵심 공약을 성안해 선거 승리에 이바지했으나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왔다.
또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준 사이로도 알려져 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카드'를 통해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분당 사태로 비화된 당 내분을 돌파한다는 계획으로, 거물급 영입을 통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의 '안풍'을 잠재우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어 보인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러번 '앞으로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 직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며,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위한 노력들을 하고 그 실현을 위해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대통합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일단 인재영입 등 일상적 당무를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문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에 무게를 두고 '김종인-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 카드를 추진했지만, 박 전 원내대표의 고사 등으로 일단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