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2%대 상승 마감, 브렌트유 약 12년 만에 최저인 29.73달러로 한때 '추락'
입력 2016-01-15 08:06 
국제유가 2%대 상승 마감/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2%대 상승 마감, 브렌트유 약 12년 만에 최저인 29.73달러로 한때 '추락'
새해 들어 가파른 하락에 반발한 매수세 유입돼 반등

국제유가가 모처럼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2.4%) 오른 배럴당 31.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69센트(2.3%) 상승한 배럴당 3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모처럼 상승했지만, 브렌트유가 한때 2004년 2월 이후 최저인 29.73달러에 거래돼 이틀 연속 30달러가 붕괴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국제 유가의 상승에는 연초부터 하락이 지속한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작용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산 원유의 수출이 시작돼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새해 시작 이후 유가는 부진했습니다.

이란은 제재가 해제되면 1주일 이내에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6개월 이내에 하루 100만 배럴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1년 6개월 이전부터 원유 시장을 짓누른 공급과잉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여 유가를 약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새해 들어 전날까지 WTI는 18%, 브렌트유는 19% 각각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이날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50달러(1.2%) 내린 온스당 1,073.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증시와 유가, 달러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금에 대한 투자는 줄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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