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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이야기] 할아버지의 사랑을 쟁취하게 될 할머니는 과연?
입력 2016-01-15 08:00  | 수정 2016-01-15 10:37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14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한 할아버지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두 할머니에게 벌어진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정웅 영감에게 경쟁적으로 애정 공세를 하는 송자 씨와 홍순 씨, 결국 두 할머니가 힘겨웠던 정웅 영감은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정웅 씨는 "최 여사님 나 여사님 얼마 후에 복지관에서 실버 미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 날 제 마음에 드는 단 한분께 제 진심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며 말을 꺼냅니다.



이리 하여 두 할머니에게 실버 미팅 날이 모든 싸움을 청산할 디데이가 됐습니다.

얼마후 운명의 실버 미팅날, 과연 두 할머니중 누가 정웅 영감님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까요?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두 할머니는 미모를 한껏 가꿨습니다. 마을회관에는 머리가 희끗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모였습니다.

홍순 씨가 "정 선생님의 마음은 이미 나한테 다 넘어왔어요"라고 자신감을 내보이자 송자 씨 또한 "눈빛으로 날 콕 찍던데 눈치 못 챘어?"라고 응수합니다.

미팅의 사랑 표현은 간단합니다. 마음에 드는 한 사람에게 사랑의 작대기를 보내면 됩니다. 복지사 이영희 씨가 하나 둘 셋을 외치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마음에 드는 누군가에게 큐피트의 화살을 보냅니다.


그런데 두 할머니의 표정이 어째 이상합니다. 모든 여자의 작대기는 정웅을 향했는데 정웅 영감님은 도대체 누굴 찍은 걸까요?

정웅 영감님은 홍순 씨와 송자 씨를 선택하지 않고 다른 인물을 지목했습니다. 큐피트의 화살은 엉뚱한 할머니를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복지회관 커플에 두 할머니들은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본 격'이 됐습니다.

정웅 영감의 형은 "우리 동생이 돌아가신 제수씨를 닮은 사람을 찍었지 뭡니까 죄송합니다"라고 기대에 가득찼던 두 할머니에게 대신 사과합니다. 이 영감님들 뭔가 캥기는게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때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탓일까요? 두 할머니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길거리에 주저않습니다.

황성규 기자는 "마을 회관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두 할머니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면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며칠 뒤에도 같은 증상으로 쓰러지는 노인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아주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며 "처음에는 상한 음식을 잘못 먹어서 생긴 단순 복통이 아닌가 생각됐는데 여기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길로 바로 병원으로 실려오게된 두 사람. 심한 복통에 하혈까지 한 상황입니다. 담당 의사가 "할머님들 지금 죽다 살아난 거 아세요? 급성 간염이에요 급성 간염" 두분 다 왜 이렇게 약을 많이 드신 거예요?"라고 말하자 두 할머니가 당황합니다.

이내 뭔가 짚히는 구석이 있는 모양인 두 사람, 과연 이들은 도대체 뭘 먹은 것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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