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당·잔류 갈린 손학규계
입력 2016-01-15 06:50  | 수정 2016-01-15 07:15
【 앵커멘트 】
어제(1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과 신학용 의원이 잇따라 탈당했습니다.
특히 '손학규계 좌장' 역할을 해 온 신 의원의 탈당이 눈에 띄는데요.
손학규계 인사들이 탈당과 잔류를 놓고 엇갈린 선택을 하면서 손 전 고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한 '손학규계' 인사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학용 의원을 비롯해 김동철·임내현·최원식 의원과 김유정 전 의원 등은 탈당을 선언했지만,

조정식·김부겸·이춘석 의원 등은 더민주에 남아 총선을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탈당)
- "저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국민의당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 인터뷰 :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잔류)
- "저는 탈당으로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호남 정치가 무엇인지…."

손 전 고문이 정계를 은퇴한 뒤 전남 강진에 칩거하면서, 구심점을 잃은 손학규계 인사들의 선택이 잇따라 엇갈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손학규계 모 의원은 "계파보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당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손 전 고문과 논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 전 고문은 그제 핵심 측근의 출판기념회에도 불참하는 등 오해살 만한 행보는 자제하며 몸을 낮추는 상황.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학규 전 고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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