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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사노, 에이전트 교체...Jay-Z와 손잡았다
입력 2016-01-15 03:48 
미네소타의 미겔 사노가 에이전트 교체를 알렸다. 사진= 사노 SNS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년 박병호의 팀 동료이자 경쟁자가 될 미네소타 트윈스의 미겔 사노(22)가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사노는 14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SanoMiguel)를 통해 락 네이션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에이전트 교체를 알렸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사노는 지난 2009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할 때부터 뉴욕에 근거지를 둔 랍 플럼머를 에이전트로 고용했었다.
락 네이션은 힙합 가수 제이-지(Jay-Z)가 지난 2008년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처음에는 음악 및 연예 관련 사업만 진행했지만, 2013년부터 스포츠 에이전트로 영역을 넓혔다.
로빈슨 카노(시애틀)에게 10년 2억 4000만 달러라는 대박 계약을 안겨준 이들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데즈 브라이언트(댈러스 카우보이스), CC사바시아(뉴욕 양키스) 등 각 종목의 인기스타들과 계약을 맺으며 세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노는 80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85 장타율 0.530 18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주로 3루와 1루, 지명타자를 맡았던 그는 이번 시즌 박병호가 합류하면서 외야로 자리를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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